2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의 결항 및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24편(출발 23편, 도착 1편), 국제선 2편(출발 1편, 도착 1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항공편 60편과 국제선 도착 항공편 4편과 출발 3편 등 67편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부산 등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바람 속도가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통상 사람이 우산을 쓰기 어려울 정도다. 또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남해동부바깥먼바다·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장맛비가 전국을 휩쓸며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북부 지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16건에 달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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