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日 아리나민제약 인수…아시아 사업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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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7-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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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일본의 유명 의약품 업체 아리나민제약을 약 3500억엔에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MBK는 아리나민제약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에서 의약품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MBK는 고급 초콜릿 브랜드인 고디바의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비롯해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 등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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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성장 노린 결정" 분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일본의 유명 의약품 업체 아리나민제약을 약 3500억엔에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매도자는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다.
 
이 매체는 “MBK는 아리나민제약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에서 의약품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MBK는 고급 초콜릿 브랜드인 고디바의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비롯해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최근 MBK는 타사키 매각을 통해 2배 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MBK는 이러한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아리나민 제약의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아리나민제약은 일본다케다약품공업의 일반 의약품 자회사 '다케다 컨슈머 헬스케어'가 전신이다. 이후 2021년에 블랙스톤이 약 2400억엔에 인수하며, 사명을 아리나민으로 바꿨다. 블랙스톤은 같은 해 대만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주력 상품인 비타민제 아리나민의 해외 판매를 확대했다. 또한 중국과 한국에 진출해 판매를 시작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MBK가 해외 성장을 노리고 아리나민을 인수한 것으로 봤다. 일본의 일반용 의약품 시장은 포화 상태로 향후 약 8400억엔 전후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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