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일 전남 해남군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 지역인재 양성·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인재 교육·육성, 인공지능(AI)·메타버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 정부 4차 산업 연계 사업 발굴·공모 사업 선정과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위한 협력 등에 나선다. 아울러 인재 양성을 위해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교육 과정 개설과 장학생 선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기존 틀에서 벗어난 해남군만의 특색있는 체험 공간 조성으로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GIST의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지역의 미래 신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했다. GIST는 김홍국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AI 음성인식 번역 기술'을 시연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과 GIST의 실질적 협력 관계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창출하자는 말씀에 공감한다"면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해남 관광산업과 문화예술자원에 AI 기술을 도입해 대한민국 농어촌의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기철 GIST 총장은 "AI 시대를 맞아 GIST는 지역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해남의 소중한 자원과 GIST AI 혁명을 연결해 함께 성취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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