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민간 기업 최초로 안면 인식을 통해 출국하는 스마트패스를 시행한다.
국민은행은 3일 자체 플랫폼 KB스타뱅킹 내 디지털 지갑인 ‘국민지갑’을 통해 첨단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안면,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 안면 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원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앱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이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민간 앱 최초로 KB스타뱅킹에서도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 고객이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서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된다. 안면 정보의 실시간 일치 여부를 비롯해 자녀의 스마트패스 등록 시 전자증명서를 이용한 가족관계 정보 확인도 가능해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지갑에서 기존 제공 중인 여행 서비스와 시너지를 통해 해외여행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새로운 생활금융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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