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K-푸드+ 수출액 5.2% 증가…1위는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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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7-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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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과 전‧후방산업(K-Food+) 수출 누적액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62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김치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상반기 8380만 달러를 찍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발효, 비건 식품을 찾고 유럽에서는 상온에서 보관, 유통이 가능한 김치를 선보이면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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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중국, 일본 수출 호조…62억1000만 달러 달성

  • 매운맛 라면 챌리지와 다양한 신제품 출시 영향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과 전‧후방산업(K-Food+) 수출 누적액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62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전·후방 산업을 제외한 순수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6.7% 상승한 47억7000만달러에 육박했다. 

농식품 상위 수출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으로 나타났다. 대미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억368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중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뛴 72억800만달러를, 대일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해 6억7130만달러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류, 음료, 인삼, 김치 등이다. 수출액은 라면 59만200만 달러, 과자 35억4100만 달러, 음료 32만5700만 달러 등이다. 

이들 중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라면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한 5억90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라면의 인기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매운 맛 라면 챌린지와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지지부진하던 인삼 수출액의 증가도 눈에 띈다. 인삼수출액은 1억5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인삼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인지도 상승으로 상승 곡선을 탄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쌀  가공식품이다. 냉동김밥, 볶음밥, 떡볶이, 쌀음료, 막걸리 등을 포함하는 쌀가공식품은 상반기 1억3690만 달러 수출돼 전년대비 41.4% 증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김치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상반기 8380만 달러를 찍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발효, 비건 식품을 찾고 유럽에서는 상온에서 보관, 유통이 가능한 김치를 선보이면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대표적인 전후방산업인 반려동물사료(펫푸드)와 동물용 의약품, 농악 수출도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펫푸드 7980만 달러, 동물용 의약품 1억1080억 달러, 농약 4억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하반기에도 케이 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이 지속 성장해 올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 등 수출기업의 활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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