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영현 체제 첫 채용… 인재 확보로 '초격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민우 기자
입력 2024-07-03 15:32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턴(상승 국면)을 맞아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오토모티브 센서 픽셀을 비롯한 반도체 소자 개발 △엑시노스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개발 △리스크 파이브(RISC-V) 개발 등을 담당할 경력 사원을, 파운드리사업부는 △eM램·e플래시 제품을 위한 공정 개발 △수율 분석 △파운드리 제품 불량 해결 등을 수행할 경력 사원을 각각 채용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채용은 지난 5월 DS부문장에 오른 전영현 부회장 지휘 아래 처음 진행하는 인재 모집으로 업턴을 맞은 반도체 업황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 글자크기 설정
  • DS부문,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800여개 직무 경력 모집

  • 반도체 산업… 호황기 접어들면서 D램 등 메모리 수요 증가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턴(상승 국면)을 맞아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유능한 인재를 선점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주도권 탈환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력 사원을 대거 채용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채용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직무는 총 800여 개다. 선발된 인원들은 △화성·기흥·평택 △천안·온양 △수원 사업장 등에서 근무한다.

사업부별로 보면 메모리사업부는 △차세대 플래시 공정·소자 기술 개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솔루션 제품 컨트롤러 개발·검증,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제품 개발 등 직무를 수행할 인재를 모집한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오토모티브 센서 픽셀을 비롯한 반도체 소자 개발 △엑시노스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개발 △리스크 파이브(RISC-V) 개발 등을 담당할 경력 사원을, 파운드리사업부는 △eM램·e플래시 제품을 위한 공정 개발 △수율 분석 △파운드리 제품 불량 해결 등을 수행할 경력 사원을 각각 채용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채용은 지난 5월 DS부문장에 오른 전영현 부회장 지휘 아래 처음 진행하는 인재 모집으로 업턴을 맞은 반도체 업황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선두를 내줬다고 평가받는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총 14조8800억원에 이르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2분기 들어 본격 감산에 착수한 이후 시장 반등세와 함께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도 AI 관련 수요 증가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판매가 상승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2분기 DS 부문에서만 4조~5조원가량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의 어려움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저력과 함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를 이어간다면 얼마든지 짧은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