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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도는 지난 3월 5일'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경주, 공주, 부여, 익산 4개의 역사문화도시로 지정했다. 그간에는 신규 지정을 위한 고도 지정기준안이 부재해 지난 2022년 8월 23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후 ‘고도육성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도 지정 기준을 신설하면서 고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이번 중앙심의위원회 심의로 법 제정 이후 20여년 만에 고령을 신규 고도로 지정 의결했다.
문헌기록과 고고자료에 따르면 가야는 3세기 김해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한 전기가야연맹과 5세기 고령 대가야를 중심으로 한 후기가야연맹으로 생성, 성장, 발전, 쇠퇴해 갔다.
대가야의 정치․문화의 중심지인 고령은 대가야의 궁성지,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 왕궁의 방어성인 주산성, 수로교통유적, 토기가마, 대가야의 건국설화 등 대가야와 관련된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대가야의 도읍지인 도성골격체계가 잘 남아 있고, 역사·문화 환경 경관이 훼손 없이 보존·관리되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고도 지정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호응 도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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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도육성법 시행령이 개정됨과 동시에 고령군에서는 신속히 대응해 ‘대가야 고도’가 20여만에 신규 지정되게 됐다. 지난해 고령 지산동 고분 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대가야의 도읍이 그 가치를 인정 받게 됐다.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이 강화되고 역사문화환경을 보존해 주민 생활 환경 개선 효과로 지역 활력이 증진되고 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 하겠다”라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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