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베터'에 커뮤니티 기능을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고객이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베터는 사진과 함께 1500자 이내 글을 통해 일상을 기록하는 데 최적화한 SNS다. '더 나은(Better·베터)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가입자 11만명, 누적 기록수 18만개를 기록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베터 커뮤니티'는 이용자가 다른 사람과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서나 달리기, 와인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로 다른 사람들과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4월부터 운영한 커뮤니티 베타 서비스 이용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베타 서비스 2개월간 180여개 커뮤니티가 만들어졌고, 이용자 20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람들 이용 방식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는 사람은 일반 이용자보다 8배가량 긴 시간을 베터 애플리케이션(앱)에 머물렀다.
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서비스 팀장은 "베터 커뮤니티는 '기록으로 연결된 다정한 우리'라는 설정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기록으로 공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더 많은 고객이 베터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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