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자사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2024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무진장 여름 블프)’가 누적 판매액 2000억원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무진장 여름 블프는 지난 6월 23일 저녁 7시부터 이달 3일 자정까지 약 열흘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700개가 넘는 입점 브랜드가 참여해 30만 개가량의 할인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3일 자정 기준으로 총 누적 판매액 20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무진장 여름 블프 실적 대비 45% 신장한 수치다. 누적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58% 증가한 590만개로 집계됐다. 시간당 2만 4000개가 넘는 상품이 판매된 셈이다.
무신사는 무진장 여름 블프 흥행 이유로 ‘개성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들 꼽았다. 실제 이번 행사에 참여한 2700여개의 브랜드 중 △글로니 △드로우핏 △락피쉬웨더웨어 △마뗑킴 △마리떼 △세터 △스컬프터 △에이치덱스 △예일 △이미스 등의 국내 브랜드가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판매액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행사 기간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무신사 스토어 대구’ 총누적 판매액은 전월 동기간과 비교하면 60% 신장했다.
행사 기간 총 27회로 특별 편성된 라이브 방송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이닛 △킨치 △파쿠아 △트리밍버드 등 최근 떠오르는 신진 브랜드 디렉터가 직접 출연해 상품을 소개하는 무진장 디렉터스 라이브가 주목받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진장을 통해 무신사와 입점 브랜드, 고객이 함께 즐기는 패션 대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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