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쓰레기통' 서울시, 빗물받이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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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입력 2024-07-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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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본격적인 우기를 맞아 빗물받이가 원활하게 배수할 수 있도록 시내 빗물받이 55만개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시는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청소·점검 이전 단계부터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시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보고 지난해부터 뚜껑에 경고성 노란 띠가 둘러진 '옐로박스(Yellow Box)'를 확대 중이다.

    현재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옐로박스 1000곳이 설치됐으며, 담배꽁초 등 이물질 투기 정도를 모니터링 하는 등 옐로박스 인식 개선 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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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기 맞아 전담관리자 배치, 퇴적물 제거·수시점검

서울시가 빗물받이의 위치를 알리고 이물집 투입을 막고자 설치한 옐로박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빗물받이의 위치를 알리고 이물집 투입을 막고자 설치한 '옐로박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본격적인 우기를 맞아 빗물받이가 원활하게 배수할 수 있도록 시내 빗물받이 55만개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4일 시에 따르면 주요 지역 집중청소, 전담관리자 및 특별순찰반 상시 관리체계 마련, 시민 인식 개선 등 다각적인 방안의 ‘빗물받이 집중 유지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침수우려 또는 상가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70명 배치했던 ‘빗물받이 전담관리자’를 총 100명 배치한다. 모든 자치구에서 하수기동반·공공근로자 등으로 구성된 특별순찰반을 운영한다. 빗물받이 전담관리자는 침수취약지역 등 주요 지역 빗물받이 점검 및 내부 퇴적물 제거, 고무 장판 등 불법덮개 수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청소·점검 이전 단계부터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시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보고 지난해부터 뚜껑에 경고성 노란 띠가 둘러진 ‘옐로박스(Yellow Box)’를 확대 중이다.

현재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옐로박스 1000곳이 설치됐으며, 담배꽁초 등 이물질 투기 정도를 모니터링 하는 등 옐로박스 인식 개선 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호우 시 빗물받이 위치 알림과 이물질 투기 방지를 위해 빗물받이 주변에 ‘담배꽁초 등 이물질 무단투기 자제’ 문구가 적용된 디자인 스티커를 배포하고 있다.

그동안 담배꽁초 수거함 설치, 담배꽁초 수거보상제 등 빗물받이 담배꽁초 유입을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과 청소를 병행했지만, 여전히 청소한 지 며칠만 지나면 이물질이 쌓여 갑작스러운 호우 시 배수 불량의 원인이 되고 있다.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청소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물질이 쌓이지 않게끔 협조해 주신다면 비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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