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문화재단이 3일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20주년을 축하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4일 재단에 따르면, 2004년 10월 문을 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현 (재)안산문화재단 모태로 2007년 (재)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출범했으며, 2013년 (재) 안산문화재단으로 출범했다.
20년의 시간 동안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국내·외 우수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제작해 관객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단원미술제 등을 개최해 도시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스며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계층별, 장르별 예술지원프로그램을 개발, 예술인들의 창작지원의 폭을 넓혀왔다.
이제는 문화예술의 변방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안산 문화예술의 진흥과 시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에 기여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20년간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발전을 위해 기여한 우수 직원과 분야별 시민 대표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열린 비전선포식에서는 시민과 함께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삶과 예술이 함께하는 창의적 문화도시 안산’ 만들어가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축하공연에서는 해돋이극장 객석을 3층까지 꽉 채운 가운데 안산의 아들 가수 오혜빈과 KBS 예능 <골든걸스>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인순이, 대한민국 최애 트롯스타 가수 정동원이 출연해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기념사에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지난 20년의 성과와 도전을 높이 평가하고, "진정한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예술이 밑거름돼야 한다"면서 "문화가 꽃피고, 예술이 영글어가는 안산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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