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 따르면 광활면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이모씨 부부는 9명의 자녀를 두고 71세 된 부친까지 모시며, 총12명의 가족이 방 두 칸과 화장실이 1개인 노후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에 저출산 문제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시는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오다,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초록우산과 협력해 이 가정의 자녀들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양육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게 됐다.
초록우산은 1인당 최저 주거기준을 충족하는 새 집을 지어주기 위해 언론매체와 기업체를 통한 홍보 등 ‘사랑의 집 지어주기’ 사업으로 ‘깨끗하고 소중한 보금자리(깨·소·금) 캠페인’을 진행해 후원금을 모은다.
정성주 시장은 “어린아이들이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는데, 초록우산이 쾌적하고 아늑한 보금자리 마련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자녀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캠페인에는 일찌감치 김제시건축사협회(회장 서봉욱)와 광활농협(조합장 임영용)에서 협력 의사를 밝혔고, 복수의 사회적기업도 재능기부로 동참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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