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알 나빗 카타르 총참모장과 서울 용산구 합참 접견실에서 한·카타르 간 군사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4일 합참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한 살렘 빈 하마드 알 나빗 카타르 총참모장(공군 중장)을 접견하고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알 나빗 총참모장과 한반도 및 중동의 안보정세에 대해 공유하고 양국 간 연합훈련 확대, 인적교류 활성화 등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알 나빗 총참모장은 한국군의 군사대비태세와 훈련체계·무기체계의 우수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방한 기간 중 일선 공군부대 및 방산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 나빗 총참모장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으며, 양국은 지난해 10월 한·카타르 정상회담과 2023년 6월 및 올해 2월 양국 국방장관 회의 시 논의됐던 ‘국방분야 전략적 협력 확대’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알 나빗 총참모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알 나빗 총참모장은 “한국과 카타르는 서로에게 중요한 국가이며, 현재 국방안보 상황이 유사하기도 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의 역사를 자세히 알고 싶다”고 말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앞으로도 양국 간 군사적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살렘 빈 하마드 알 나빗 카타르 총참모장에게 사업회 홍보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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