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GE 회의에서 카카오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카카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7/05/20240705113719487630.jpg)
카카오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2회 경쟁정책 정부 전문가(IGE) 회의’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IGE 회의는 1964년 설립된 UN 산하 정부 간 기구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매년 진행하는 회의다. UNCTAD 내 경쟁법 전문가 그룹이 글로벌 흐름과 주요 현안을 공유한다.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의 경쟁당국 고위급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운영사인 메타도 함께 자리했다.
장 팀장은 카카오가 한국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 이후 추진해 온 상생방안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각국이 바람직한 플랫폼 규제를 설계하려면, 국가별로 다른 경쟁환경을 고려하되 생태계 전체의 경쟁과 혁신‧소비자 후생 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규제신설경쟁’ 현상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이는 글로벌 경쟁당국 간 규제격차로 플랫폼 규제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수준으로 수렴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UNCTAD와 같은 국제기구가 노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장 팀장은 “카카오는 한국의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글로벌 플랫폼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디지털 상생 자율규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