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층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융자·이자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추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안심 집수리 융자 지원’은 서울 시내 20년 넘은 저층 주택을 수리할 때 신청할 수 있다. 공사비용 80% 범위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연이율 0.7% 저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저층 주택’에는 △다중·다가구 등 단독주택 △다세대·연립 등 공동주택 등이 해당된다. 따라서 아파트나 근린생활시설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단독 주택은 최대 6000만원, 다세대·연립 주택은 최대 30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다가구 주택은 한 가구당 3000만원씩 최대 2가구까지 집수리 비용만 신청 가능하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안심 집수리 융자사업’ 추가 모집 신청을 받는다. 단 모집 기간 이내라도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는 또한 10년 넘은 저층 주택에 대해 ‘안심 집수리 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최대 6000만원이며, 다세대·연립 주택은 최대 30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한은행 대출금리(5~6%) 중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하며 연말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집수리닷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융자·이자 지원 신청 전 전문가에게 주택 상태를 진단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하고 있다. ‘집수리닷컴’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집수리 전문관이 직접 방문해 주택 전반에 대해 진단과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무료로 상담해 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시내 10년 이상 노후한 저층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저리 융자를 통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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