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후보 사퇴 요구 거부 "트럼프와 다시 토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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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7-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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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 후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거취 결단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일대일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저하논란에 휩싸였다.

    토론 직후부터 민주당 안팎에서는 그의 후보직 사퇴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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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ABC 방송 인터뷰 "토론 도중 끔찍한 기분, 나쁜 밤이었다" 해명

조 바이든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군인 및 그 가족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군인 및 그 가족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 후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거취 결단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 녹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사퇴 여부는 완전히 배제한다"고 밝혔다.

'본인이 왜 최선의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내가 이전에도 트럼프에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4년 전 일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는 "당신은 모든 문제에 있어 틀렸다"고 받아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소 20명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른 상원 의원들과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모임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한 사람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지금 약속한다. 분명히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일대일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저하논란에 휩싸였다.

토론 직후부터 민주당 안팎에서는 그의 후보직 사퇴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직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지지율 격차가 커졌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레이스 완주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토론 당시 심한 감기를 앓고 있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토론 이후 언론과 직접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것(TV토론)은 나쁜 일화"라면서 "나는 지쳤고, 내 본능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나쁜 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팠다"며 "아주 끔찍한 기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부연했다.

이어 "사실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나에게 바이러스 감염이 있었는지도 체크했다"며 "그렇지는 않았고, 심각한 감기 증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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