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문자' 논란 가세..."국정농단 밝혀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4-07-07 10:32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여당 내 '김건희 문자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현 당대표 후보)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 자체가 '국정농단' 의혹이 있다며 공세에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정농단'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말하는데 김건희씨는 사인(私人)에 불과하다"며 만약 김 여사가 한 후보 외에 정부 여당 인사들에게 문자를 보냈다면 국정개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장관들에게도 문자를 했다면?"이라고 반문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조국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해 휴대폰 압수수색해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대통령궁 히바동문화행사장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배우자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공연 관람 뒤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대통령궁 '히바'동(문화행사장)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배우자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왼쪽)와 공연 관람 뒤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당 내 '김건희 문자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현 당대표 후보)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 자체가 '국정농단' 의혹이 있다며 공세에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정농단'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말하는데 김건희씨는 사인(私人)에 불과하다"며 만약 김 여사가 한 후보 외에 정부 여당 인사들에게 문자를 보냈다면 국정개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 김 여사, 한 후보 사이의) 권력투쟁을 관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물어야 한다"며 "지난 2년간 김건희씨가 한동훈 당시 위원장 외 여당 주요 의원들에게도 문자를 했다면? 그리고 장관들에게도 문자를 했다면?"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마침 한동훈씨는 '문자 읽씹 공세'에 반박하면서 '문자 논란은 당무개입이고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받아쳤다"며 "간단히 말해 수사 대상, 처벌 대상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고 통과시켜, 그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해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 여사가 정부·여당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문자가 국정개입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건희 문자 파동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국정개입, 국정농단으로 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영부인과 정권 2인자 간의 권력투쟁 폭로정치 등 음모가 횡행한다. 계속해서 전 비대위원의 내용도 폭로된다는 설이 (있)다"며 "과연 영부인께서는 왜 이런 문자가 지금 공개되게 하셨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수한 문자가 오갔다는 설 등은 인사, 공천, 당무, 전당대회 개입으로 이어진다"며 "주고받은 문자를 김 여사와 한 후보 두 분은 즉각 공개하길 촉구한다. 영부인께서는 이제라도 사실관계를 밝히시고 대국민사과를 하시길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