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대상지는 조방죽으로 불리던 곳으로, 1969년에 농림부 기사 출신인 조성근이 매립 허가를 받아 뻘이었던 곳의 조수를 막아 만든 방죽이다.
그동안 신현역과 갯골생태공원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더위 쉼터와 휴식 공간의 요구가 많았다.
시는 도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 1억 2500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화이트핑크샐릭스 등 35종의 교·관목 6294주를 식재하고 파고라 2곳과 벤치·의자 9개를 설치해 1440㎡ 규모의 쌈지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조방죽 정원은 하천과 들녘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교목, 관목, 꽃 등을 혼합 식재해 시민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한다.
강송희 시흥시 녹지과장은 “조방죽 정원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 활동과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찾고 싶은 녹색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노인 돌봄 재난 도우미 대상 ‘폭염 영향예보 교육’ 진행
수도권 기상청이 진행한 이번 교육은 기상청 예·특보 및 기상정보 활용 방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 안내 및 분야별 대응 요령 등 재난 도우미가 폭염 상황을 더욱 정확히 이해하고, 어르신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폭염 영향예보는 기존의 특보와 같이 재해 발생에 대한 경고를 넘어, 해당 지역의 취약성과 노출도를 고려해 사회·경제적 영향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요령까지 제공하는 예보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과 밀접한 폭염 대응 정보를 좀 더 상세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자 시흥시 노인복지과장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지금, 폭염 대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실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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