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노르웨이에서 초고압변압기를 연이어 수주하며 유럽 전력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 스타트넷(Statnett)에 총 3300억원 규모의 420kV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 중 3040억원 규모의 물량을 지난 5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은 노르웨이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 및 노후화된 설비 교체를 위한 것으로,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유럽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유럽을 기반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전력청(National Grid)의 초고압변압기 주 공급자로 선정되며 유럽시장의 포문을 연 이래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프랑스 등에서 초고압전력기기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전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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