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2026~30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포집・이용・저장(CCUS) 시설 15곳을 가동한다는 목표를 2일 밝혔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국 관계자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1일 개최된 인도네시아-노르웨이 에너지 협의에서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약 15곳의 잠재적인 CCS, CCUS 프로젝트가 있다고 밝혔다.
동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각지에 분산된 퇴적분지는 동남아시아 최대규모이며,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20곳의 분지 대수층이 약 573기가톤, 고갈석유가스전이 4.8기가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마트라섬 동쪽 바다 순다-아스리 분지와 서파푸아주 빈투니 분지를 동아사이・호주 지역의 이산화탄소 저장 허브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 관계자는 국내 CCS, CCUS 프로젝트에는 정부와 석유가스 협업계약을 맺은 사업자가 개발을 계획하는 경우와 단독사업으로 탐사허가 및 저장시설 운영 허가를 취득해 추진되는 경우 등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는 연구기관 및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거점 ‘CCS・・CCUS 국가센터 오브 엑셀런스(CoE)’를 설립, 국제협력 강화와 관련법규 정비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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