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제22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4(이하 ‘인터비즈’)에서 선보인 기술이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인터비즈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650여 개의 기업·기관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여 건의 유망 첨단기술을 선보였고, 이에 질세라 참관객 2200여 명이 사전등록하며 출품한 기술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케이메디허브는 인터비즈의 조직위원회이자 기술 공급자로서 혁신 바이오기술 10종을 선보였으며, 종근당, 삼진제약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2개 사와 기술사업화 및 파트너링 상담 27건을 진행했다. 특히, ‘EZH2를 타겟으로 하는 PROTAC 기반 항암제’와 ‘Tgase 2 타겟 혈관 누수 억제 기전의 경구용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제’ 기술이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관심이 쏠렸다.
‘EZH2를 타겟으로 하는 PROTAC 기반 항암제’ 기술은 치료가 어려운 암종에서 과발현하는 EZH2 단백질을 PROTAC 기술을 활용해 분해시킬 수 있다. 이에 EZH2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의 항암제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어 주목받았다.
‘Tgase 2 타겟 혈관 누수 억제 기전의 경구용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제’ 기술은 Tgase 2 억제를 통해 혈관 누수와 염증 반응을 개선함으로써 당뇨병성 망막증의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
케이메디허브가 동기간 실시한 기술서비스 현장 컨설팅에서도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창출했다. 케이메디허브는 국내기업의 신약·의료기기 개발 및 전임상 시험, 의약품 생산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인터비즈 1층에서 기술서비스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에서는 △대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영상기반 진단의료기기 기술개발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 유효성 평가 △원료의약품 제제개발 및 생산·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기술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장에서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등 기술서비스 계약으로도 이어졌다. 또한, 올해 착공 예정인 신규 연구지원 인프라 ‘제약 스마트팩토리’ 관련 문의도 실시하며 미래 기술지원 수요에 대한 상담도 진행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인터비즈에서 진행한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기술수요를 확인했으며 추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기술수요를 기술사업화 및 기술서비스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진영 이사장은 “바이오헬스분야 국내 최대 기술사업화 행사인 인터비즈에서 케이메디허브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케이메디허브는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정책에 적극 동참해 기업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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