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민의 70% 이상이 구정 운영에 긍정 답변을 표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8일 마포구에 따르면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6월 26일부터 사흘간 18세 이상 마포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기관(㈜태길기연)을 통해 구정 운영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총 6항목으로 △민선 8기 2년간 구정 운영 평가 △최근 2년간 마포구 위상 변화 △최근 2년간 마포구 발전 속도 △마포구민으로서의 자부심 △향후 마포구 거주 여부 △향후 역점적으로 주력해야 할 분야로 구성됐다.
민선 8기 2년간의 전반적인 구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6%가 긍정 답변을 내놓았다. 아울러 최근 2년간 마포구 위상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55.8%가 ‘마포구 위상이 향상됐다’고 답을 했다.
마포구는 ‘홍대 레드로드’ 조성과 365일 생활체육시설 연중무휴 개방 등 혁신적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2023년 아시아도시경관상 △서울시 관광특구 활성화 최우수구 선정 △마포스포츠클럽 지속가능성 부문 최우수상 등의 쾌거를 안으며 외부로부터 구정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마포구 대표 어르신 복지 사업인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지난 3월에 열린 22회 민생토론회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노인들에게 식사 제공을 확대한다고 밝혀 보건복지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최근 2년간의 마포구 발전 속도는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77.6%를 차지했다.
마포구민으로서의 자부심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72%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해, 2023년 서울시가 실시한 서울서베이에서 마포구가 자치구 행복지수 1위를 달성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 외에도 여론조사 참여자의 대다수가 앞으로도 마포에 살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향후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복지 정책과 저출생 정책을 꼽았다.
마포구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민선 8기 기간에 촘촘한 보편적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 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베이비시터하우스 운영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의 취·창업 지원 등 구민이 더욱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섬세한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선 8기의 지난 2년은 마포구가 새로운 성장과 변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라며 “마포구는 이번 여론조사의 긍정적 평가를 더욱더 열심히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마포구민 행복시대’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웨이트(Weight) 분석 △빈도분석(Frequency) △교차분석(Cross-table)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분석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5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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