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충격 폭로…"홍명보 감독 선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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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7-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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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감독 선임 과정의 뒷이야기를 전하다 현장에서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대표팀 감독 선임을 맡은 KFA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유튜브 영상 녹화 도중 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 위원은 "난 정말 몰랐다"며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으로도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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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감독 선임 과정의 뒷이야기를 전하다 현장에서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박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대표팀 감독 선임을 맡은 KFA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유튜브 영상 녹화 도중 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 위원은 "난 정말 몰랐다"며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으로도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5개월 동안 무얼 했나 싶다. 허무하다. 저는 그만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해 "회의 시작도 전부터 '국내 감독이 낫지 않아?' 하는 대화로 벌써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외국 감독에 대해 논할 때는 이것저것 따지며 반대 의견을 내는데, 국내 감독에 대해 언급하면 무작정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그중에는 본인이 임시 감독을 하고 싶어 하는 분도 있었다"며 "전체적인 흐름은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협회가 국내 감독을 원하는 것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하고 국내 감독을 세세하게 살펴보자고 했는데, 외부적으로는 외국인 감독을 원하는 것처럼 했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 위원은 "넌 지도자 안 해 봤잖아"라며 그의 의견을 묵살한 위원도 있었다고 했다. 박 위원은 "국내 감독을 꼭 반대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방향성이 맞고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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