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디스인플레·성장·금융안정 고려해 금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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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4-07-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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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통화정책은 디스인플레이션 흐름과 성장·금융안정 간 상충관계를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은은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을 실시하는 등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 노력을 지속했다"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에는 정부와 함께 시장 안정 방안을 강구하고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불안에 대응한 시장 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중앙회 등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포함했다"며 "최근에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와 국가 간 지급서비스 개선을 위한 아고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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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국회 첫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 "통화 긴축으로 물가 흐름 긍정적 움직임"

  • "연체율·가계부채 우려…외환시장 변동성도↑"

  • "한은 금통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통화정책은 디스인플레이션 흐름과 성장·금융안정 간 상충관계를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 경제는 전반적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나 연체율이 상승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연초보다 확대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일정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틀 전이자 22대 국회 기재위 첫 업무보고다.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일주일 전부터 대외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묵언기간에 해당한다.

이 총재는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수출 중심의 성장세와 하반기 중 내수도 점차 개선되면서 올해 중 2.5%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물가와 관련해선 "통화정책 긴축기조 지속 영향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에 따라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는 있지만 전반적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금융안정 측면에서 연체율 상승과 가계부채 부담을 우려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진, 취약부문의 채무상환 부당 누증으로 연체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연초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은은 지난해 2월 이후 기준금리를 긴축적인 수준인 3.5%에서 유지해왔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한은은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을 실시하는 등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 노력을 지속했다"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에는 정부와 함께 시장 안정 방안을 강구하고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불안에 대응한 시장 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중앙회 등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포함했다"며 "최근에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와 국가 간 지급서비스 개선을 위한 아고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은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 있어 전담조직을 확대 신설하고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 등 조사연구 기능을 제고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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