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폭염 피해 예방물품 꾸러미를 지급하기로 했다.
꾸러미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가방에 휴대용 선풍기와 형광 망사 안전조끼, 양우산, 쿨스카프, 쿨패치, 벌레약, 식염포도당, 자전거 후미등이 들어있다.
꾸러미를 받는 대상은 만 65세 또는 장애인으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 607명이다.
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교육을 실시해 보다 안전한 수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는 올해 ‘재활용품 수거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폐지 줍는 어르신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폭염기간 ‘자원재생활동단’을 한시적으로 운영,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 재활용품 사전 선별 등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비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KB국민은행의 기부금 1억원을 활용해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 경량손수레 160여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미경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폐지 수집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