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는 영화의전당, 유라리광장, 비엔케이(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진행되며, 총 34개국 1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파트릭 보아빈 감독의 '별의 메아리'로, 국내에서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 영화는 어린 형제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작되는 모험과 성장의 이야기를 다루며, 상실과 애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개막식에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편 30편, 단편 83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이 중 80편이 프리미어로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지난해 대비 프리미어 비율이 증가해 신작의 밀도가 높아졌고, 다양한 성장의 고통과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들로 채워졌다.
극장 밖에서는 다양한 체험 공간과 푸드트럭으로 구성된 '비키(BIKY) 놀이터'가 운영돼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10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영화 관계자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모그트리오'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영화제 소개, 심사위원 소개, 개막작 소개 및 상영의 순으로 진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달라도 좋아’라는 표어 아래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가 세계 각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영화제를 찾은 모든 이들이 여름날의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