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에 의뢰해 축제 방문객 50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방문객 1인당 평균 7만 4000원을 해운대구에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이외 지역 방문객은 1인당 평균 12만 2000원을 지출해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방문객들은 모래축제에 대해 '사진 찍기 좋은 볼거리가 다양한 축제'라는 항목에 5점 만점에 4.7점을 줬다. '모래작품의 전문성과 완성도가 우수하다'는 항목에는 4.6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항목에는 4.4점을 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구남로 댄스 경연대회,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쉼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방문객들은 '모래를 털 수 있는 에어건 설치', '축제 현장에서 음료수 판매' 등의 개선점을 지적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부산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모래축제의 주요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점으로 지적된 사항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