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0.02%) 오른 2867.99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4.33포인트(0.15%) 내린 2863.05에 출발했지만, 오후 3시께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598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88억원, 308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1.38%)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28%), 기아(-0.41%), 셀트리온(-1.34%), KB금융(-1.8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72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원, 100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 기업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22%), 에코프로(-1.28%), HLB(-1.47%), 엔켐(-2.95%)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2.86%), 삼천당제약(2.39%) 등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립 수준이었던 파월 의장의 발언과 나스닥 강세 등 호재가 존재하지만, 11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와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엇갈린 주가 흐름 등이 국내 증시에서도 단기 차익실현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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