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10사 임원 대상으로 코스닥 시장 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확산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코스피 대형, 금융, 중견기업에 이어 코스닥 시장 상장기업 대상으로 마련한 간담회다. 재무실적과 기술력이 인정되고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지정하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소속 49사 중 10사의 재무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은보 이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는 주주환원 뿐만 아니라 성장을 위한 투자 등 기업 상황에 맞는 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주주와 적극 소통하는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에도 밸류업 분위기가 확산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필요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공시 사례가 축적되면 내부 의사결정이나 계획 마련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존, 더블유씨피, 서울반도체, 스튜디오드래곤, 심텍,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휴젤, HPSP, JYP엔터테인먼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7월 초 개시한 중소 상장기업 대상 밸류업 컨설팅과 공시 교육에 상장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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