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첫 번째 화상회의 솔루션 'TC바(TC Ba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와 화상회의가 늘면서 생산성 제고를 위해 협업 솔루션을 강화한다는게 회사의 방침이다.
이날 이종석 젠하이저코리아 상무는 "글로벌 협업 시장은 다양한 근무 형태 확산으로 높은 업무 효율성을 추구해왔다"며 "젠하이저는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사운드와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갖춘 신제품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회의실과 세미나실 및 교육기관에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한 젠하이저코리아 이사는 "이번에 출시하는 TC바는 단테 네트워크를 지원해 다양한 제조업체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며 "이번 신제품의 높은 신뢰성과 유연한 확장성은 많은 기업의 스마트 오피스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C바는 화상회의에 필요한 카메라와 마이크가 모두 포함된 젠하이저의 첫 번째 올인원 제품으로, 4K UHD 해상도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첨단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참석자들의 얼굴과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위치를 감지하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과 여러 참가자들을 레이아웃으로 구분하는 '인물 타일링' 기능을 제공한다.
TC바 마이크에는 '자동 빔포밍 기술'이 적용돼 화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추적하고 발표자와 회의 참여자 간의 원활한 이동과 전환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소음 억제의 정도를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가청 주파수의 거의 모든 음역대를 재생하는 '풀레인지 스테레오 스피커'와 자동으로 실내 음향을 최적화하는 'DSP 엔진'을 내장해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오디오의 품질을 제공한다.
TC바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표준 오디오 네트워킹 솔루션인 단테(Dante) 및 외부 카메라 추가 옵션을 지원해 회의실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또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지원하다.
TC바는 협업 공간 규모와 인원에 따라 △'TC바 S' △'TC바 M' 총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TC바 S는 4개의 마이크와 2개의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7명 이하 소규모 회의에 적합하다. TC바 M은 6개의 마이크와 4개의 스피커를 탑재해, 최대 12명 규모 회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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