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2000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행사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전문 기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문 기능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성됐다.
이 박람회는 부산 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 행사로, 올해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지 24년째를 맞이했다.
부산 교육청의 하윤수 교육감은 개막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각 학교의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학생들의 작품과 기술을 치하했다.
개막식은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개회 선언, 경과보고, 하윤수 교육감의 격려사, 축사, 그리고 개막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부스 순회와 개막공연은 참석자들에게 박람회의 다채로운 내용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 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등 총 37개교가 참여하며, 학생들의 전문 기술 능력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부산 교육청은 이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기능인으로서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 교육감은 "이 박람회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 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학생들의 전문기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전시가 마련됐다. 박람회는 기능·예능전, 직업체험전, 특별관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능·예능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105개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으며, 직업체험전에서는 VR 체험, E-스포츠 게임,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104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특별관에서는 해군제복을 입어보고 직업군인(해군)과의 진로 상담이 이뤄졌으며, 미래 SALON, 게임으로 컴과고를 이겨라 등의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20교의 학생 동아리와 초청 뮤지션들이 펼치는 개막 및 특별공연이 이틀간 진행돼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공연에는 연극, 부사관 난타, 관악부, 오케스트라, 패션쇼, 밴드, 치어리딩, 댄스 등이 포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박람회를 통해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진로와 직업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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