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토, 군 감항인증 인정서 체결…'아시아 국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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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7-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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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지오르지오 치오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항공위원회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한·나토 군 감항인증 인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특히 나토 회원국들과의 국가 간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에 소요되는 기간과 절차가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석 청장은 "나토와의 감항인증 인정서 체결을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의 수출이 확대되고 한·나토간 방산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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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항인증 선진국 위상 확인·국산항공기 수출확대 효과 기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사진 왼쪽과 지오르지오 치오니 NATO 항공위원회 위원장이 7월 9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한-NATO 군 감항인증 인정서에 서명 중이다사진방위사업청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지오르지오 치오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항공위원회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한·나토 군 감항인증 인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군이 아시아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감항인증 인정서를 체결했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안정성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고 이를 정부기관에서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방위사업청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나토와 비행안전성 인증 능력을 인정하는 감항인증 인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이뤄진 방위산업포럼에서 진행됐다.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차장 및 각국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석종건 방사청장과 지오르지오 치오니 나토 항공위원장간 인정서 서명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나토와의 인정서 체결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정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기의 비행안전성을 나토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한국의 항공기술·감항인증 능력과 군용항공기 안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 연대해 왔는데, 이번 체결을 계기로 나토 회원국과의 항공·감항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나토 회원국들과의 국가 간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에 소요되는 기간과 절차가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석 청장은 “나토와의 감항인증 인정서 체결을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의 수출이 확대되고 한·나토간 방산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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