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랜드의 전기차(EV)를 태국에서 판매하는 EV 프라이머스는 ‘우링(五菱)’ 브랜드의 소형 EV ‘빙고(繽果)’를 태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링 브랜드 최초의 5도어 4인승으로 가격은 41만 9000바트(약 185만 엔)부터. 연내에 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V 프라이머스는 빙고 출시 캠페인으로 1000대를 한정가격으로 판매한다. 교류(AC) 타입은 41만 9000바트, 직류(DC) 타입은 44만 9000바트. 각각 통상가격보다 4만 바트 인하했다. 색상은 밀크티와 무스그린, 갤럭시 블루 등 3가지.
빙고는 용량 31.9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출력은 68마력, 최대토크는 150Nm. 충전 1회 항속거리는 333km. 최고시속은 120km. EV 프라이머스가 지난해 7월 태국에 출시한 초소형 EV ‘에어 ev’에 이은 두 번째 우링 브랜드. 현재까지 에어 ev의 판매대수는 1400대.
피타야 EV 프라이머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EV 시장의 가격경쟁이 ‘양날의 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쟁심화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무리한 가격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40만~50만 바트의 저렴한 가격대 EV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이번에 출시한 빙고는 적절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며 자심감을 내비쳤다.
EV 프라이머스는 우링의 제조사인 중국의 SGMW(上汽通用五菱汽車)와의 제휴를 통해 동부 촌부리현의 램차방공업단지에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진척률은 90%이며 8월에 가동될 전망이다. 공장이 건설될 때까지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판매한다. 투자액은 2억 바트, 연산능력은 1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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