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김민석 최고위원' 공개 지지...민주 선관위, '주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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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07-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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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를 공개 지지한 최민희 의원에게 구두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

    앞서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팬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 '최민희입니다. 용기내어 올리는 글'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구을)을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옆에 꼭 필요한 최고위원"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최 의원은 "국회의장 선거로 탈당이 잇따르던 어느 날 김 의원이 '국회의장 선거를 할 때 권리당원 의사를 반영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듣자마자 참으로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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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희, 이재명 커뮤니티에 '김민석 공개지지' 글 올려

  • 민주 선관위 "SNS에 지지 의사 밝히는 건 과하다 판단"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를 공개 지지한 최민희 의원에게 구두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개호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 의원엔게 구두로 경고했고 재발 방지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현재 당내 국민소통위원장과 경기 남양주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규상 선거운동이 불가능하다. 민주당 당규 제4호33조에 따르면. 사무처 정무직당직자와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직당직자 등은 당직선출 선거운동과 관련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당규에도 불구하고 지역위원장들이 개별적으로, 관행적으로 늘 지지 의사를 표시해 왔기에 그런 정도의 발언은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최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제를 했기 때문에 과하다고 판단해 구두로 경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의원은 민주당 선관위의 경고 조치 후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에 김 의원에 대해 쓴 글을 중앙당 선관위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해 글을 내렸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팬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 '최민희입니다. 용기내어 올리는 글'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구을)을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옆에 꼭 필요한 최고위원"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최 의원은 "국회의장 선거로 탈당이 잇따르던 어느 날 김 의원이 '국회의장 선거를 할 때 권리당원 의사를 반영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듣자마자 참으로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산전수전 다 겪고 더 단단하고 지혜로워진 김 의원은 조용히 민주당의 미래와 정권교체를 위해 길을 모색하고 공익적 일들을 도모한다"면서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옆에 꼭 필요한 최고위원은 이런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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