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후보 교체 요구의 배후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있다는 보도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MSNBC 방송의 아침 프로그램 '모닝 조'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는 11일(현지시간) “바이든 선거 캠프와 많은 민주당 관계자는 오바마가 이를(후보교체) 조직하기 위해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오바마 배후설을 제기했다.
배우 조지 클루니가 뉴욕타임스(NYT)에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기고하기 전에,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미리 연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바이든 선거 캠프는 클루니의 글이 NYT에 게재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미 언론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클루니와 NYT 기고 글과 관련해서 논의했으나, 이에 대해 반대하거나 만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대선 토론 참패 후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CNN 등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사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퍼붓는 비판도 배후설로 이어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당시 수석 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플루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실력은 군사 대비 태세인 “데프콘 1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수석 전략가였던 데이비드 액셀로드는 “바이든은 지금 옳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석 연설문 작성자였던 존 파브로는 클루니가 주최한 LA 모금행사와 관련해 “나는 그곳에 있었다. 클루니는 정확히 옳았고, 모금 행사에서 만난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했다. 조 바이든을 위해 일하는 이들을 제외하고”라고 CNN에 말했다. 클루니는 NYT에 기고한 글에서 “3주 전 모금 행사에서 만난 조 바이든은 2010년, 심지어 2020년의 조 바이든이 아니었다. 그는 우리가 토론에서 목격한 그와 똑같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건강 문제를 겨냥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모금 행사에서 진행자였던 지미 카멜이 던진 질문들에 대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어색한 순간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의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보좌진들 사이에는 해묵은 갈등도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에게 2016년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설득한 점, 2020년 대선 때 민주당 프라이머리가 끝나고 나서야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점 등으로 인해 양측 보좌진 간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든 대통령 곁을 오래 지킨 한 보좌관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젊고, 아이비리그 출신이 다수인 오바마 전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워싱턴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바이든 부통령을 은근히 왕따시켰었다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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