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들 후보 4인방은 12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당심을 호소했다.
반면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후보들 간 설전이 거세지면서 원희룡·한동훈 후보 간 비방전으로 진흙탕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원 후보와 한 후보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지만 두 후보의 싸움은 이날도 이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권주자들은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했다. 한 후보는 연설에서 "원희룡의 정치는 퇴행의 정치, 한동훈의 정치는 새로운 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희룡의 정치는 청산해야 할 구태정치고 승리를 위해 넘어서야 할 난관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쌍팔년도식 색깔론과 더러운 인신공격, 한방에 날려주자"며 "서문시장과 경산시장을 가득 메웠던 지지자들에 대한 모욕이고, 모독이며 배신"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선관위가 내린 주의 및 시정명령 조치에 이의신청하기로 했다. 한 후보는 연설에 앞서 진행된 대구 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으면 그냥 다 경고하나"며 "선관위의 판단은 기계적 균형을 맞춘 것 같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가 법무부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다시 띄웠다. 그는 "본인의 사익을 위해 공직을 이용한 것은 명백한 권력남용"이라며 "권력남용의 공범과 공모해 비례대표 공천까지 주물러 놓고는 사천을 안 했다고 호언장담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도 "민주당의 탄핵열차는 벌써 출발했는데 바보같이 아직도 채상병 특검법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며 "뭐라도 걸어서 대통령 탄핵해보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영화 '대부'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며 "'적과 화해를 주선하는 자가 있다면 바로 그가 배신자'다"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와의 토론이 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계속 끼어들고 질문에 답 안 하고 말하는 사람에 대한 공격만 하고, 이런 방식에 토론이 볼썽사납게 된 것은 인지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말싸움 하는 자리냐, 말싸움 잘하는 토론장으로 가는 것은 제압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다른 당권주자들도 두 후보 간 비방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나경원 후보는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증을 빙자한 네거티브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검증을 철저히 하는 것을 넘어 감정 섞인 막말이나 비방 등이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윤상현 후보는 "문자논란, 사천논란이 나오는 것은 아직 총선백서가 발간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며 "총선 패배 후 3개월이 지났는데 당의 입장에서 총서 패배 원인을 성찰하는 계기가 없어 사실상 당이 죽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백서가 논란을 잠재울 유일한 방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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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라도전라도는전라도에나잇지여기저기싸ㅢㆍ니면서사람들이시러할짓만해죽지도안고그러니까전국민들이전냐라도하면더시러하지안그래도전라도는나쁜짓하다가귀항간것들자손이라시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