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관광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2일(현지시간) CNN은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경 하와이 카우이섬 나팔리 해안에 위치한 하나코아 밸리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이 관련 기관과 함께 수색에 나서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사망자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동승한 2명은 현재 실종 상태로 이들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헬기 탑승자 국적과 이름 등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미 연방항공청(FAA)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관광객들이 헬기로 군도 경관 조망을 선호하는 등 인기가 높지만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헬리콥터는 알리 카우이 에어 투어즈앤차터스라는 현지 관광 업체가 관리·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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