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야권,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규탄' 집회…"국민 거역하는 대통령 심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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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07-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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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규탄' 집회…"국민 거역하는 대통령 심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사용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야 6당과 시민단체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거부권 거부 범국민대회'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의 국회 재의결과 민생개혁 입법 처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시사하는 언급도 수차례 나왔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국민을 거역하는 대통령을 국민이 심판하자"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권의 범국민대회에 앞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결과는 나오지 않았음에도 거리에 나와 규탄을 하겠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니면 모두 오답'이라는 생떼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한미동맹 탄탄…트럼프 진영, 걱정말라 말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탄탄한 지지 기반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트럼프 진영 인사들도 우리 측에 한미동맹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는 더 강화할 것이라고도 한다"며 "실제 집권했을 때는 이슈별로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챙기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한반도 자체 핵무장을 용인하거나, 반대로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더욱 강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는 "트럼프 진영 내 인사들 간에도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與윤리위, 원희룡·한동훈 비방전 우려…"엄정 조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전당대회 후보 간 비방전에 우려를 표하며 당헌·당규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자체 징계 절차에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근 전당대회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전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부하는 사안에 대해 신속,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용구 윤리위원장은 "윤리위는 전대 기간 내는 물론 그 이후에도 선관위의 조처와 별도로 윤리위 규정 제20조 위반행위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주어진 권한으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윤리위 규정 20조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경우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 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하게 할 경우 징계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스라엘, 칸 유니스 난민촌 공습… "최소 71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를 공격해 최소 71명이 숨지고 289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난민 캠프가 집중된 칸 유니스 인근 알마와시 등지를 공습했다. 알마와시는 이스라엘이 지난 5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지상 작전을 개시하면서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해 피란민들을 대피시킨 지역이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에서 "알마와시에서 주민과 피란민 최소 71명이 숨졌고 28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공습 직후 발표된 20여명 사망, 90여명 부상에서 피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13일 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해 지난 10∼12일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한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승인에 따라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서면 결의는 차기 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은 경우 인사 또는 긴급 특별 사안에 대해 진행한다.  

홍 감독은 코치진 구성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설 예정이다. 협회는 "홍 감독이 세계 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 후보자를 체크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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