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실채권(NPL)이 늘어나자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도 상·매각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상·매각을 통해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지워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이 올해 상반기 상각 또는 매각한 부실채권 규모가 3조2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2조2232억원)보다 47.1% 늘어난 규모다. 작년 하반기(3조2312억원)보다도 많아졌다.
은행들은 부실채권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면 떼인 자산으로 간주해 장부에서 아예 지워버리거나(상각),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한다.
5대 은행의 상·매각 규모는 2022년 2조3013억원에서 지난해 5조4544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것이다.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면서 5대 은행의 연체율과 NPL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연체율 평균은 1개월 전보다 0.08%포인트 내린 0.31%, NPL비율 평균은 같은 기간 0.05%포인트 하락한 0.29%로 집계됐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건전성 지표는 눈에 띄게 악화했다. 작년 6월 말 5대 은행 연체율·NPL비율 평균은 0.28%, 0.24%로 올해 같은 시점보다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낮았다.
은행권은 경기 둔화 압력으로 당분간 부실채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실 규모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이행하고 현장 중심의 건전성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이 올해 상반기 상각 또는 매각한 부실채권 규모가 3조2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2조2232억원)보다 47.1% 늘어난 규모다. 작년 하반기(3조2312억원)보다도 많아졌다.
은행들은 부실채권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면 떼인 자산으로 간주해 장부에서 아예 지워버리거나(상각),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한다.
5대 은행의 상·매각 규모는 2022년 2조3013억원에서 지난해 5조4544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건전성 지표는 눈에 띄게 악화했다. 작년 6월 말 5대 은행 연체율·NPL비율 평균은 0.28%, 0.24%로 올해 같은 시점보다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낮았다.
은행권은 경기 둔화 압력으로 당분간 부실채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실 규모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이행하고 현장 중심의 건전성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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