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앱을 통해 수상스키, 카약, 보트, 요트 등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레저 시설 예약·결제부터 프로그램 정보와 위치 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3800만 이용자를 보유한 민간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카카오T 앱에 ‘한강 물놀이’ 테마 구축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시민들은 운영업체별 각기 다른 예약 방법으로 인해 한강에 어떤 수상레저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강의 수상레저 시설·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일관되고 종합적인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T와의 연계를 통해 한강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높아져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의 수상레저 시설·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나아가 한강의 수상레저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통합된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예약부터 홍보, 결제까지 모두 이뤄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T 여행 탭에서 제공되는 ‘한강 물놀이’ 테마에서는 한강공원 내 9개 수상레저·유도선 사업장의 50여 개 한강 수상레저 시설·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의 카누, 패들보드, 윈드서핑 등 대여부터 잠원한강공원의 수상스키 강습, 바나나보트 같은 수상놀이기구, 반포한강공원의 요트 등 체험까지 다양하다.
특히, 15일부터 수상스키, 선셋 카약, 웨이크 보드 등 오직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수상레저 프로그램 할인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향후 한강 리버버스, 한강공원 수영장, 눈썰매장, 한강변 체육시설, 자전거 대여소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갈수록 높아지는 한강 여가 수요에 발맞춰 시민들의 수상레저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