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을 시도한 남성의 최후 모습이 동영상으로 전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TMZ는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로 추정되는 남성의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남성은 지붕에 엎드려 표적을 향해 총기를 조준하는 것으로 묘사됐다. TMZ는 "남자가 갈색 긴 머리를 하고 회색 티셔츠, 카키색 바지를 입고 있다"며 "표적을 정확히 겨누려고 노력하다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 발포 장면은 잡히지 않았다. 총성이 여러 차례 연속으로 울린 뒤 영상 밖에 있는 사람들의 비명이 뒤따랐다. 그 뒤 영상에서는 지붕 위에 있던 남성이 숨진 것처럼 아무 움직임 없이 누워있는 모습이 나온다.
같은 시간 소셜미디어 틱톡에서는 같은 시간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던 연단을 담은 영상이 돌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는 미 펜실베이니아주 베델파크 출신의 21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고 밝혔다.
정확한 범행 동기나 공범 여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남부 지역에 위치한 베델파크는 백인 인구가 다수인 도시로 부유한 지역에 속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