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5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7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혜영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도 유럽, 중동향 물류 차질에 일부 프로젝트의 납기 변경으로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건설 부문은 원가 상승에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 중요한 건 당장의 분기 실적보다는 신규 수주 및 단가 인상의 지속 여부"라며 "최근 효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송전청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의 수요 증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이후 중공업 부문 매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할인폭 축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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