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흰쌀밥 못 먹는 희소병 환아 위해 '햇반 저단백밥'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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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4-07-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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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강원 양양군에서 열린 제22회 PKU가족캠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페닐케톤뇨증(이하 PKU병)을 앓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16년째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11일 강원 양양군에서 이틀 동안 제22회 PKU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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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U병, 흰쌀밥 못 먹는 희귀성 질환

  • 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 연구·개발

  • 단백질 함유량, 쌀밥 10분의 1 수준

  • "수익성보단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

지난 11일 강원 양양군에서 열린 제22회 PKU가족캠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지난 11일 강원 양양군에서 열린 제22회 PKU가족캠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페닐케톤뇨증(이하 PKU병)을 앓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16년째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11일 강원 양양군에서 이틀 동안 제22회 PKU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CJ제일제당도 이날 행사에 동참해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PKU병은 신생아 6만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국내 환자는 3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면 선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 분해 효소가 부족하다. 그렇다 보니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을 경우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른다.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쌀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햇반 저단백밥을 선보였다. PKU질환을 앓는 자녀를 둔 직원 건의가 제품 연구 개발 첫 시작이었다.

햇반 저단백밥은 일반 햇반보다 생산 시간이 10배 이상 걸린다.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 등 장시간 특수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생산 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과도 거리가 멀지만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이 있다"며 "16년째 약 250만개 햇반 저단백밥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마케팅팀장은 “희귀병 환우들도 맛있는 쌀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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