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일중 도자교류전인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가 오는 11월 3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17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시작된 이 도자교류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도예가 9명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동아시아 도자 예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26~27일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식 만찬 부대행사에 초청, 3국 정상들이 착석한 주빈 연단 앞에 전시돼 큰 주목을 받았다.
동아시아 조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한일중 팝콘서트, 동아시아 3국의 예술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며, 시민문화교류사업 ‘출항’과 가야문화축제와 함께 열리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로 올해의 교류 사업을 마무리하며 문화체전의 방점을 찍는다.
김해시는 지난 4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평화와 공존의 바다’라는 주제로 중국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웨이팡시와 다롄시, 일본의 국제자매도시 무나카타시 대표단을 초청하여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을 알리며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이에 이어 4월과 5월에는 중국 웨이팡과 다롄에서 개최된 개막행사에 김해시 대표단이 참석해 우호를 다졌다.
특히 김해시는 다롄시와의 우호교류 협약 체결에 합의해 오는 11월 시장단이 다시 다롄시를 방문, 교류의 범위를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6월에는 다롄 출신의 신아태문화예술연합회 란민 회장을 김해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남은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도시 간 인연의 지속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김해시는 도자교류전, 선면예술대전, 국제음악제, 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연초 지진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이 중단된 일본 이시카와현을 대신할 도시를 찾기 위해 일본 문화청과 협의한 결과, 2015년 일본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니가타시가 8월 열리는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에 참여키로 해 교류의 연을 이어가게 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나라와 나라 간 교류의 물꼬를 트고 우호관계를 다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그 지름길을 마련해준 고마운 사업”이라며 “전국체전과 김해방문의 해와 함께 도시의 메가급 성장을 이끌기 위해 하반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후에도 나라 간 인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며,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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