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측 "유튜버들과 원치 않는 계약서 써...허위 유포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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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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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유튜버 쯔양(박정원, 27)이 자신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이들을 고소한 데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어 "쯔양은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되었고,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며 "이후 쯔양님의 일부 사건이 공론화가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쯔양을 포함한 관계자 및 제3자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고, 쯔양의 피해에 대해 허위 사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쯔양 측은 이번 공갈 사건에 관여한 인물이 쯔양 및 관계자, A씨 유가족 등에 대한 억측을 조장하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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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 중 하나인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들 중 하나인 구제역(이준희)이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명 유튜버 쯔양(박정원, 27)이 자신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이들을 고소한 데 대한 입장을 내놨다. 쯔양은 사망한 전 연인으로부터 폭행·협박·금전 갈취 등을 당했었다. 

쯔양의 법률대리를 맡은 태연법률사무소의 김태연, 김기백 변호사는 15일 "쯔양의 사건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루머들 또한 난무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악의적 억측이 포함돼 2차 피해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돈을 뜯어낸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어 쯔양은 대학 휴학 중 만난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불법 촬영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았고, 지속적인 폭행을 당하면서 방송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A씨의 협박으로 술집에서 일했고, A씨에게 받지 못한 정산금만 40억원 이상이라고 공개했다.  

쯔양 측은 "이번 공갈 사건이 발생할 당시 쯔양은 이미 많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러 가지 피해를 입었기에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다. 그로 인해 쯔양은 유튜버들의 금전 갈취 행위에 대응할 여력조차 없었으며, 그저 조용히 홀로 피해를 감당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쯔양은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되었고,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며 "이후 쯔양님의 일부 사건이 공론화가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쯔양을 포함한 관계자 및 제3자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고, 쯔양의 피해에 대해 허위 사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쯔양 측은 이번 공갈 사건에 관여한 인물이 쯔양 및 관계자, A씨 유가족 등에 대한 억측을 조장하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2, 제3의 쯔양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고민 끝에 고소 진행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배당됐으며, 쯔양 측은 유튜브 채널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 연구소의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도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다.

쯔양 측은 "쯔양의 법률대리인이라고 사칭하며, 쯔양이 구제역에게 공갈 당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허위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자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고지한다. 최근 쯔양 측에 추가 공갈 행위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향후 어떠한 협박, 공갈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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