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7/15/20240715164444776474.jpg)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작은 역량을 모으면 학생이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라며 ‘지역사회 협력’을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15일 성남시 오리초등학교에서 개최한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는 늘봄학교 지원 체계 구축과 협력을 위한 정부 차원의 범부처 협의체이다. 이 자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산림청 임상섭 청장,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최한경 사무처장 등 8개 범부처(청)에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현장 방문형으로 진행됐으며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관 △경기공유학교 사례 발표 △1학기 늘봄학교 운영성과 공유 및 2학기 지원 방안 △범부처 교육자원 연계·협력 △지자체 늘봄학교 협력 우수사례 공모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오리초의 과학마술, 프라모델, 민요·장구 등 늘봄프로그램과 학교돌봄터를 참관했다.
이어 도교육청이 늘봄공유학교 사례를 소개했다. 늘봄공유학교는 지자체, 지역이 협력해 인력, 공간, 프로그램을 공유해 질 높은 교육돌봄을 제공하는 지역 거점형 늘봄학교다.
오리초 늘봄공유학교는 유휴 교실을 활용해 인근 15개 초등학교 132명이 늘봄프로그램, 늘봄교실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7/15/20240715164522515470.jpg)
이어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부처 차원의 교육자원 연계‧협력 현황을 공유하며 2학기 늘봄학교 전면 확대를 앞두고 범부처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인사말씀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에 맞는 늘봄학교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오리초 늘봄공유학교 모델이 그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공간이 남는 학교는 학생이 많지 않고, 학생이 많은 학교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이 문제 해결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공간이 있는 곳에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육청이 실무적 시스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작은 역량을 모으면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라며 “경기도는 공유학교 형태로 늘봄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리초 늘봄공유학교 모델을 보시며 전국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학기 975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해 초1 학생 74.8%가 늘봄학교에 참여했으며 초1 돌봄 대기가 100%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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