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가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 8번 홀 티잉 구역에 비치됐다 사진RA](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7/16/20240716101637981360.jpg)
이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은 123야드(112m) 거리의 짧은 파3인 8번 홀이다. 디 오픈 개최지 전체에서 가장 짧은 파3 홀이기도 하다.
별명은 '우표(Postage Stamp)'다. 원래 별명은 '우표'가 아닌 '아일사(Ailsa)'였다.
티잉 구역에서 바다에 떠 있는 바위섬(아일사 크레이그)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퍼팅 그린이 그만큼 작다는 표현이다.
작은 그린 주위에 5가지의 크고 깊은 벙커가 자리했다. 바람은 동서남북에서 불어온다. 티잉 구역마저 높아 골퍼들에게 심한 압박감을 준다.
2016년 이 홀에서는 버디 87개, 파 290개, 보기 74개, 더블 보기 이상 21개가 나왔다.
2004년에는 버디 82개, 파 273개, 보기 83개, 더블 보기 이상 19개다.
1997년에는 버디 80개, 파 252개, 보기 87개, 더블 보기 이상 28개다.
1982년 이후 이 홀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친 선수는 스티븐 바텀리다. 바텀리는 1997년 2라운드 이 홀에서 10타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가장 많이 친 선수는 독일 아마추어인 허만 티시스다. 티시스는 1950년 디 오픈 이 홀에서 15타 만에 홀에 공을 넣었다.
지금까지 이 홀에서 홀인원은 단 4명이 기록했다. 2004년 어니 엘스, 1997년 데니스 에드룬드, 1973년 진 사라젠과 데이비드 J 러셀이다.
1973년 당시 71세인 사라젠은 5번 아이언을, 19세인 러셀은 7번 아이언을 쥐고 티잉 구역에서 단박에 홀에 공을 넣었다. 50년을 뛰어넘은 두 선수의 활약이다.
이 기록은 최고령 메이저 홀인원, 두 번째 최연소 메이저 홀인원으로 남았다. 최연소 메이저 기록은 1869년 프레스트윅 8번 홀에서 영 톰 모리스가 기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8세였다.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 8번 홀 우표 이 홀은 짧은 파3이지만 그린이 작아 골퍼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준다 사진로열 트룬 골프클럽](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7/16/202407161026311316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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