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비상공급망 구축 본격 추진

  • 삼계·명동정수장 연결… 노후 송수관로 복선화로 안정성 강화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김해 급수체계의 새로운 전환점인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사진김해시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김해 급수체계의 새로운 전환점인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사진=김해시]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김해 급수체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해시의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김해시의 이번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은 단순히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성장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권에서는 삼계정수장과 덕산정수장을 연결하는 ‘삼계~덕산 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후 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부권은 ‘김해서부권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김해시는 지난 5월 ‘김해시 비상공급망 공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달 중에는 실시계획 용역이 시작된다.

김해시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은 단순히 사고 시 비상용수를 공급하는 비상연계관로의 역할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주요 송수관로의 복선화 기능도 겸하게 된다. 이는 김해시의 물 공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계와 명동정수장 간 공동공급지역을 구축함으로써 물 생산 수지의 균형을 조정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정수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는 도시 확장에 따른 수도 인프라 확대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다각적인 관점에서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지 물공급 측면뿐만 아니라 확장성, 호환성, 안전성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평시와 유사시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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