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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행 찾아요" 일생일대 경험에 아낌없이 지갑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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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7-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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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 패키지'를 선호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자신의 경험을 위해서라면 고가의 패키지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여행업계에서는 현지 체험을 중시하고 프리미엄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맞춤형 고가 패키지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시한 중고가 여행 프로그램 '하나팩 2.0'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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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추픽추 사진모두투어
페루 마추픽추 [사진=모두투어]

패키지여행의 판도가 달라졌다. '가성비 패키지'를 선호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자신의 경험을 위해서라면 고가의 패키지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이에 여행사들은 특색있는 '프리미엄 상품군'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모두투어가 선보인 '모두시그니처' 남미 여행상품이 1시간 만에 완판됐다. 평균가 1700만원대 고가 상품임에도 여행객들은 선뜻 남미 패키지에 지갑을 열었다.

모두투어의 '남미 6개국 17일' 상품은 국적기 대한항공 왕복 탑승과 우유니 사막 소금 호텔, 월드 체인 4박 등으로 구성됐다.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브라질 인기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는 일정에 우유니 사막 별빛 투어 등 체험요소까지 더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추석연휴에 떠나는 그리스 직항 특별 전세기 7박 9일 패키지를 내놨다. 해당 패키지는 1인 799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490개 좌석이 모두 팔려나갔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정기편이 없는 그리스 아테네까지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타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스 산토리니 사진롯데관광개발
그리스 산토리니 [사진=롯데관광개발]

여행업계에서는 현지 체험을 중시하고 프리미엄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맞춤형 고가 패키지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시한 중고가 여행 프로그램 '하나팩 2.0'을 운영 중이다. 기존 여행 패키지에서 단체 쇼핑 일정을 덜어내고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구성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1분기 기준 하나팩 2.0과 같은 중고가 패키지 상품의 판매 비중은 28%에 달한다.

올해 5월까지 모두투어의 프리미엄 상품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했다. 이에 모투어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공략해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두시그니처블랙'을 론칭하기도 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도 이런 추세에 맞춰 맞춤형 상품 브랜드 '여행이지 플러스'를 론칭했다. 맞춤형 여행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에 맞게 노팁·노옵션·노쇼핑 구성으로 여행 시 불편 요소를 제거하고, 이동 수단과 일정·체험·미식·숙소 등 여행 취향과 선호도도 세분화했다.

노랑풍선도 프리미엄 항공사, 5성급 호텔&리조트, 전용 가이드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판매 중이다. 노랑풍선은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은 자신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충족하는 상품이라면 고가에도 좀 더 편안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현지 체험을 중시하고 프리미엄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여행사들도 이에 맞는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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