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토마토뿔나방 친환경 방제 약제를 자체 개발해 방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토마토뿔나방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가 BT+제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관내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
BT+제는 기존 친환경 약제인 BT제에 님나무 추출물과 데리스 추출물을 추가한 약제다.
이 약제를 뿌리면 토마토뿔나방 유충이 토마토 줄기와 과실을 갉아 먹기 전에 죽어 농가 피해를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군은 최근 농가에 BT+제를 공급했다.
또 친환경 학교급식 농가를 대상으로 토마토뿔나방 긴급 예찰 및 방제 교육도 했다.
군은 토마토뿔나방 유입을 막고자 페로몬 트랩 설치, 건전묘 관리, 방충망·끈끈이 트랩 설치 등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교미교란제와 천적인 담배장님노린재 투입, 포충기 설치 등을 농가에 권고하는 한편 매뉴얼도 배급하고 있다.
토마토뿔나방 성충은 6~7㎜ 크기로, 실 모양의 더듬이에 은빛이 도는 회색 비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주로 토마토‧가지‧고추 등 가짓과 작물 잎에 굴을 만들거나 열매, 줄기 등에 피해를 준다.
한편 토마토뿔나방은 지난 3월 말 부산과 경남, 전남·북 지역 농가에서 국내 처음 발견된 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전국 분포 조사 결과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67개 시·군에서 발견됐지만, 현재까지 가평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평군, 내달까지 '예쁜정원 콘테스트 공모전' 접수
가평군은 다음 달까지 '제1회 예쁜정원 콘테스트 공모전'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민간에서 잘 가꾼 정원을 발굴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모전을 실시한다.
개인 정원과 카페‧음식점 등 근린정원 등 2개 부문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개인과 단체 등이며, 가평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가평군청 산림과나 읍·면사무소 산업팀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군은 정원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정원 디자인 및 심미성·독창성, 정원식물 다양성, 공간 이용행태 및 접근성, 시공 품질 및 완성도, 보전 및 유지관리 상태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4곳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정원에 대해 소유주 요구사항을 반영해 내년부터 지원할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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